
덕질 연대기: 나는 어떤 덕후로 늙어갈까
입덕부터 10년 뒤까지, 12장면으로 보는 나의 덕질 유형
쇼츠 하나 잘못 눌렀다가 몇 년째 못 빠져나온 사람, 여기 있죠? 입덕과 떡상, 굿즈, 결말 논란을 지나 10년 뒤까지 덕질 인생의 12장면을 따라가다 보면, 내가 무언가를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인지 보여요.
결과는 세 가지 축으로 갈려요. 최애가 일상에 얼마나 스며 있는지(거리감), '나만 아는'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(지분 감각), 보는 쪽인지 만드는 쪽인지(표현)예요.
8가지 덕질 유형
- 지하 서고 큐레이터: 필모는 전부 아는데 아무한테도 말 안 하는 사람
- 비공개 계정 평론가: 분석글은 쓰는데 계정은 잠가 두는 사람
- 조용한 VIP 관객: 떡상도 축하하고 굿즈는 딱 필요한 만큼만
- 스레드 장인: 입덕 가이드를 정리해 올리는 사람
- 원석 아카이버: 떡상 전 자료까지 전부 모아 둔 사람
- 센세: 공식 결말 대신 자기 결말을 쓰는 사람
- 포카 교환의 신: 교환 DM 답장이 카톡보다 빠른 사람
- 새벽 번역계: 해외 인터뷰를 밤새 번역해 올리는 사람
심리학의 몇 가지 아이디어를 빌려 온 오락용 테스트예요. 좋아하는 방식에 정답은 없어요. 친구와 결과를 나란히 놓고 보면 서로 다른 덕질 방식이 더 잘 보여요.